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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베타라고 불리는 버들붕어는 극락어과로  참 매력 있는 물고기입니다. 베타수컷과 다르게 같은 종끼리 합사도 가능하고 수질에 정말 강해서 누구나 죽이지 않고 쉽게 키울 수 있는 관상어입니다. 작은 어항에서도 키울 수 있어서 매력적인 관상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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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혼인색

기본적인  색도 화려하지만 대부분의 물고기처럼 혼인색이 화려합니다  머리 쪽은 얼룩무늬가 있고 아가미는 에메랄드 색이고 등지느러미와 배지느러미는 연한 옥색입니다. 그리고 꼬리지느러미는 부채꼴 모양으로 핑크색으로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물고기입니다.  산란기시 수컷이 두 마리 이상이면 서로 경쟁하기 위해 다투기도 하고 더 화려한 발색으로 경쟁을 하기도 합니다. 암컷은 수컷보다 살짝 작은 새끼손가락정도의 사이즈로 짙은색이 없어 봄색이 밝은 색으로  연한 핑크색으로 지느러미와 아주 조화로는 모양으로 수컷보다 암컷을 더 이쁘게 보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산란기가 아니라도 항상 이쁜 물고기로 토종물고기를 키우는 분들 중 버들붕어를 아시는 분들은 한 번씩 꼭 키워보는 물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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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몸동작

다른 물고기처럼 빠르게 움직이거나  왔다 갔다 하기보다 제자리에 멍하게 떠 있는 장면을 많이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한 장면을 보고 있으면 무슨 생각을 골똘히 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됩니다. 그래서 예전에 키울 때 생각하는 물고기라고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습니다. 수면에 떠있는 수초 근처에서  가만히 있으면서 수면을 바라보는 모습이 수면 위를 관상하고 있는 물고기 또 제자리에서 유영이 가능한 일명 얼음땡이 가능한 물고기입니다.  생이 새우를 키우면 떼를 지어 사냥하는 모습을 보실 수도 있습니다.  마구잡이로 사냥하는것이 아니고 배가고플때  보실수 있으실 겁니다. 

 

수질에 강한 물고기

버들붕어는 베타와 마친가지로 수질에 엄청 강할 뿐 아니라 수온변화에도 엄청 강합니다. 또한 물 밖에서도 상당히 견디는 물고기입니다.  일전에 전체물갈이를 하던 도중 물밖에 튀어나왔을 때 20여분을 물밖에서도 있던 것을 물에 넣어줬을 때 죽지 않고 잘 살아줬던 기억이 있습니다.  간단하게 스펀지 여과기나 저면여과기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에  자반어항이나 30 큐브어항에서도 간단히 키울 수 있는 물고기입니다 물론 히터도 필요 없는 초간단 세팅 물고기 이기 때문에 한번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좋아하는 환경

자연에서는 물살이 세지 않는 곳에서 살다 보니  잡히는 곳들이 대부분 웅덩이입니다. 물살이 없는 곳이니 당연히 사람 보기에는 똥물로 보입니다.  어항환경도 물살이 없는 것이 좋으므로 모터보다는 공기펌프로 작동하는 여과기가 더 좋습니다.  그리고 어항에 생이새우도 같이 키워주시고  부상수초등 수초로 새우의 피신처를 만들어 주신다면 새우의 사냥을 최소한으로 만들어주시면  재미있는 장면들을 많이 보실 수 있을 듯합니다.  시골에 가서 웅덩이나 같은 곳에서 채집을 하실 수도 있겠지만 민물고기 파는 몰에서도  구하실 수 있으니  키워보셔서 버들붕어에 매력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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